제 1011 화 다시 구석에 앉기

"여기 있을게요." 크리스티나의 눈이 살짝 좁아지며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. "제가 들어가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아요. 혼자 들어가시는 건 어떨까요? 저는 여기서 기다릴게요."

베르나르의 눈빛이 어두워졌지만, 그는 크리스티나가 차에서 내려 함께 들어가자고 고집했다.

조금 전, 버지니아가 전화해서 세트장의 소품에 문제가 생겨 촬영 중 다쳤다며 베르나르가 와서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.

우정을 위해 베르나르는 그녀를 보러 가기로 했다.

크리스티나가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, 또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. 직접 들어가서 보게...